【제5편】초야

그런데...여관말이에요. 일박 3만원의 표준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여관.


두명, 아이쿠야 살았네, 라든지 말하면서 아저씨 뒤에 따라가고 계단을 올라갔어.

「자, 이 방이에요. 키 잃어버리지마세요」

아저씨는 문 앞에서 나에게 열쇠를 주고「아리가또 고자이마스」라는 말을 남기고 웃는 얼굴로 떠나 갔어.

자, 2번째 한국여행이 시작이야.
두근두근 하는 플레이 볼...바로 그 순간.



문을 열었다!!




일순간 공기가 얼었다. 영하 돌입.

요보세유...요보세유...

마가리군....


어떻게 할까나...


그렇구나아....



그렇구나아........




겨우 다른 곳에서 연백하려는 관광객을 거절한 이유를 알아냈어...










왜 침대가 둥근거야!!


왜 베개가 두개고 이불이 하나야!!


왜 침대 머리부분에


크리넥스가 많이 놓어 져어있어...









러브호텔이잖아..._| ̄|○


















밤.

「먼저 샤워 할께♪」

「으...음...」


이라든지, 분명하게 남자 두명에겐 잘 안맞는 회화.

그리고 서로 반대 쪽을 보고 침대에 누워. 이불은 하나.

미묘해.

아주 미묘한 공기다.

즉, 그런 공기가 흐르고 있는 느낌.















싫다! 싫다고!


그러나 티비를 끄면 방은 심야의 해안처럼 완전 조용해 져.

귀를 기울이지않아도 틀리는 것은 파도 소리가 아니라 옆방으로 보터 하트마크의 앙앙앙.

윗 방에서는 마루가 삐걱삐걱.

상황은 너무 완벽이다.



개고기 식당에 있던 아저씨 말이 왠지 갑자기 생각나.
「고기를 먹으면 오늘밤은 불끈불끈! 쿠하하하하!」



그러고보니 마가리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소리는 들어봤지만, 실제로 본적은 없어.


설마...


하나의 의혹이 급부상.


망상은 몽유병과 같이 혼자서 걷기 시작해 멈추지 않아.



그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경계해 버리는 나의 순진인 마음과 몸.



2명의 사이에는 한 개의 가는 거미줄에 뒤덮여 있는 것 같아.




폭발할 것 같은 심장의 소리가, 마가리로 들려 버리는 것은 아닐까 걱정 돼.




안되겠다... 이 대로는 잘 수 없어...

일대 결심.

여기서 인생 10위에는 랭크 인 될 용기를 냈어.



「야아, 마가리...」




「.....응?」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후와아아아아! 뭐야, 이 달콤한 남녀회화 같은 것은!










「야, 조금만 그쪽에 가도 돼?」








두근!






「아...안돼!」



「침대에서 떨어질거 같은데」




「....아, 그러네. 침대에서. 응, 응, 그렇지」



어떻게 해서 확인 하고싶어. 하지만 너무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은 싫어. 무서워. 너무 무서워.
멀리에서 멀리에서 간접적으로 물어보자.





「...야...마가리」



「왜」



「...참고로... 어떤 여자 스타일 좋아해?」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어_| ̄|○




「그러네... 보기엔 키가 크고 마르고 가슴이 작고, 풍위가 있게 눈이 가늘고, 옛날 일본적인...성격은 그러네 지적이고...
의외로 꽤 구체적으로 답하기 시작했어....


미안, 마가리. 그때 나 아무것도 듣지않았어.
니가 열심히 자기 타입을 하면 할수록 나는 행복한 기분이 되면서도...
너에게의 죄악감으로 가슴이 아파 죽겠거든.

2004년 3월.... 여기서 참회_|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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