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의 조건』

100만 달러의 야경을 보러가고 좌절감을 맛 본 마가리 선수.

홍콩2일째.
2일째라고 말해도 실제로는 어젯밤에 도착한 것이라서 실질 첫날이라고 말해도 될거같다.

마가리는 끝이 없는 쇼크를 받고, 그리고나서 야경을 고집하고 있었다.
아니, 걔는 개인적으로 자기의 눈으로 꼭 100만 달러의 야경을 보고싶었던 것이 아니겠지.
그러나 100만 달러의 야경에 관해서는 아마도 누구라든지 상상할 수 있는 홍콩의 그림.
그것을 자신의 카메라에 담는 것으로, 무엇인가 가장 알기 쉬운 것을 남기고 싶을 뿐의 구애되는 것 같애.
파리의 개선문, 뉴욕의 자유의 여신과 같이. 기분은 이해가 가.

아침.
옆의 침대에서 무엇인가 소리가 나니까, 눈을 간신히 뜨고 보았어.
거기에는 필사적으로 렌즈를 닦고 있는 마가리.
그 모습은 무정 수염을 길러, 눈에 핏발이 서있는 직공이
교토 산속에서 일본도를 샤악샤악 만들고 있는것인가 만큼이야.
아침부터 그의 눈은 복수의 불길로 타올라 끓어오르고 있었어.

「아으... 너어어어 아치이임부우터 모오어어 하는거어야아아아...」
아침에 약한 내가 잘 열리지않는 입을 필사적으로 썼거든.

「오늘은 따로따로 행동하자. 나는 사진 찍으러 가!」

라고 강력하게 말을 남기고, 숙소를 나온 마가리.
어디에 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사랑스러운 애들과 분위기 있는 아저씨를 도촬할 것임에 틀림없어.

아무튼 밤 10시에 이 아지트에서 합류할 것을 약속해, 이 날은 따로 지내게 되었다.


할일 없는 나.
일단 낮까지는 자고나서 외출.
혼자서 점심을 먹었더니 곧바로 할일이 없어졌어.
실은, 이 홍콩이라는 곳, 쇼핑을 좋아하는 부르조아 계층에게는 재밌겠지만,
굳이 살 마음이 없는 가난 여행중의 사람에게 있어서는, 그만큼 갈 곳도 할 일도 없다는 것은 눈치챘다.
식도락이 목적중에 하나이지만, 이미 배가 가득하니까, 뭐 어쩔 수 없지.
나의 델리케이트한 위는 다음 밥으로 고! 사인을 좀처럼 안 내 줘.
갑자기 단기간으로 결론을 내는 것도 좀 그렇지만, 홍콩 약간 재미없어.

라는 것으로...


심심해서 머리 자르러 가기로 했어.



담당이 된 얼짱 미용사 릭크군은 (명함을 받았어), 릭크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전혀 못해서, 필담.
여기도 중국어는 전혀 공이지만 우선 홍코니즈 헤아스타일을 목표로 하기 위해 한자를 늘어놓아 봐.

「香港的第一流行髪型(홍콩제일유행발형)」이라고 희망서를 제출.

아무래도 분위기상 의미가 통한 것 같애서, 릭크군은
「短髪?(단발?)」이라고 리플.
또 한국 옛날 골키퍼가 되는 것이 싫어서 조금만 잘라줘, 바디 랭귀지로 어필했어.



잘 모르겠지만... 조금 푹신푹신한 머리가 되었어.
이게 릭크군적으로는 홍콩제일유행발형일 것 같애.



그리고, 그후는 어쨌든 계속 걸었어.
배고파지면 군것질, 배고파지면 군것질...(이하생략)을 오로지 반복한 수 시간.
일단 무엇을 먹어도 ヽ(*´∀`*)ノ 마씼써! 였어.

밤의 홍콩.



확실히 에로계 잡의 간판에 일본인이 쓰여있는 것을 보고 기념 촬영.



아야야도 있어. 아야야가 카라OK를 불러준다면 갈텐데.



한층 더 길에서 아야야보다 예쁜 그녀를 재회. 망고스틴!ヽ(*´∀`*)ノ


오랜만에....


망고스틴!!

망고스틴!!

망고스틴!!

망고스틴!!

망고스틴!!

망고스틴!!

망고스틴!!

망고스티인!!



아아...보고싶었단 말이야...망쿳...

하지만 1킬로에 300원의 태국 것과는 달라. 여기는 홍콩. 5개에 10달러(1500원)이라고 왕 부르조아 홍콩 망쿳.

태국 여행기를 본 마가리가 항상 어떤 맛인지 신경이 쓰인다고 하고,
나도 그녀를 발견했을 때는 파열할까 만큼 배가 가득해서,
그러네... 이따가 함께 시식회라도 열까요~ 라고 생각해 일단 10개 구입했어.



그리고 어느덧 근처가 어두워지면, 거기서 사건은 돌연 일어났어.
사이렌과 함께 온 경찰차가 눈앞에서 멈추었던 것이야.



경찰관이 작은 맨션에서 많은 섹시 미녀들을 연행해 와.
어어어... 뭐야 뭐야...
잘 모르지만, 갑자기 가슴의 안쪽에 뜨거운 덩어리가 발생했어.
그 작은 덩어리는 마그마와 같이, 자꾸자꾸 몸을 달리고 올라
모공의 모두로부터 흥분을 분출하고 있었다.
큰 일입니다요! 언니, 사건이에요!

이쪽 현장. 아무래도 비합법의 핑크계 장사를 하고 있던 맨션에 경찰이 침투했다고 생각된다, 오바, 치이익.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자신이, 마치 스쿠프 사진을 노리는 카메라맨이 된 것 같은 착각.
순간에 망원 렌즈로 바꿔 붙여, 경찰 차에서 약 20미터 먼 곳에서 범인의 확대 사진을 노려.

이미 기분은 전장 카메라맨, 아니, 오히려 국가적으로 자란 엘리트 암살자가 적국의 VIP를 저격 하는 스나이퍼.

임무는 난항의 극에 달했어.
망원 렌즈는 안그래도 손 흔들리고 하기 쉽고, 하늘은 전력으로 밤이라서 매우 어두워.
즉 셔터 속도가 늦어져버려서, 아무래도 사진이 이렇게 흐릿해져. 마가리가 아니니까 삼각대도 없고.


전화 박스에 몸과 카메라를 고정해 차안의 타겟을 노리는 스나이퍼 나.

나로서는 이 차안에 있는 것은 빈라덴님급의 거물이다.

나의 존재가 들키면 확실히 어둠에 매장되버려.

완전히 자신에게 도취하고 있었다.

어린 여자 애와 식물을 지키고 있는 기분이었다.

퓰리쳐상을 수상하는 자신의 사진조차도 뇌리에 떠오른다.

그러나, 그런 망상에 반해 실제로는 셔터가 나온 순간에 쓰레기 사진인 것을 느낀다.

혀를 차는 회수가 많아진다.

안된다. 차는 슬슬 출발할 것 같은 분위기다.

시간이 없다.

안달한 나.


소심한 나는 몸의 안전을 우선해, 좀처럼 다음의 작전을 못세우고있다.

칫...임무 실패인가...









그랬더니....





차에서 떨어져 모여 있던 구경꾼의 무리에서 어떤 아저씨가 터벅터벅 그냥 차 가까이에 다가가
친구 스냅 사진을 찍는것처럼, 플래시 전개로 촬영했어..._| ̄|○



아아... 이 아저씨같은 사람이 일류인가봐....진심으로 생각했습니다요.

나는 어쩌면 이렇게 작은 인간일까...

포장마차가 줄선 밤길.
무심코 상공에 번쩍번쩍 빛나는 별들을 바라보고, 마음속에서 실감했어.







「...자기의 작음을 통감한 순간이었거든...」


「뭐, 세상은 그런거지」





CF후 계속